Color

흐린 오후 모처럼 카메라와 바다를 찾았다...

특정 장소, 사물 상관없이...

그저 마음과 시선이 머무는 곳으로...

난 이런 시간이 좋다.

똑같은 시간, 장소에서 옹기종기 삼각대를 펼치고 무슨 남다른 사진을 찍겠다고들 하는지...

자신이 찍으니 자기 사진이라나 뭐라나...

사진은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조수석에서 편안히 창밖 풍경을 바라보니 

흐린 날씨 때문인지 유독 컬러가 눈에 띄더군요...

노랑, 파랑, 빨강, 주황등등...

홀로가 아니라 더욱더 다양한 사진은 찍지 못 했으나...

이 두장의 사진이 2015년 첫 사진이라는 점...

참 행복했다.

2015 . 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