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화려하게 물든 단풍과 그들이 만들어놓은 낙엽 세레모니에 마음 마저 깊은 가을로 물들어 추억과 상념에 젖어드는 시기다. 사각사각거리며 뒤따라오는 동반자가있어 낙엽을 밟는 길손의 마음은 더욱 신비롭고 설레며 아련함으로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