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빗방울에 비친 마을 그림자 맴돌면 잠든 너의 긴 눈썹 아름답게 그리며 드리우는 이 아침에 대충 살던 삶조차 비웃었던 나인데 너의 심장소리는 내 삶의 시계 되어 오늘을 또 살고 있어 시트의 파도 사이를 떠도는 우린 두 개의 작은 배 옷을 벗어 놓은 채 컵에 커피를 따라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