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트 언씬-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 (시각장애예술가들의 사진전)

2013. 5. 20. 13:43Interest/Mino interest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 - 싸이트 언씬>

 

2013. 04. 18~06. 03

 

http://www.sightunseen.co.kr

 

세종문화회관 1층 전시관

 

 

 

"이 전시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되며 장애아동 교육지원사업에 사용됩니다."

 

 

 

 

 

샌드위치 연휴 블친들은 뭐하셨나요^^

지방에 사는 미노는 모처럼 설 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지난번 소개해드린 싸이트 언씬-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 (시각장애예술가들의 사진전)을 보기 위해서

인천 누이댁으로 올라가 지하철을 타고 광화문까지... 으흐흐

마침 지하철에서 만난 포스터 반갑더군요

 

 

 

 

 

 

 

 

"보이지 않는 이들의 시각: 국제적으로 유명한 시각장애 사진가들의 순회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11명의 시각장애 사진가들이 제작한 119점의 대표작품들을 한 곳에 모은 세계최초의 국제 순회전입니다.

 

엥?? 시각장애...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형상 사진만 있는 건 아닐까? 많은 궁금증과 의문점을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시각장애 사진가들이야 말로 가장 꾸밈없고 명확한 시야로 촬영한다' 는 역설적인 발상의 저환을 통해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일반인이 볼 수 없는 색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 더글라스 맥컬러우

 

 

 

 

 

 

 

 

 

 

 

전시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생각지도 못했던 사진을 직접 보여 드릴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소식을 전해드리는 듯...

이미 전시는 중반을 지났더군요. 6월 3일까지입니다.

사진 찍는 일이 재미없고 무료하며 아이디어가 고갈되었다고요? 그럼 충격을 받아보세요.^^

 

 

 

 

 

 

 

 

 

 

 사진 출처 - 싸이트 언씬 (전시소개)

법정시각장애인, 잔존시력7% 미만의 물체의 희미한 실루엣과 음영만 확인할 수 있는 시력으로 혼자 만져보고 조력자의 설명을 듣고 그 상상력을

통해 보이는 사진 우리가 상상했던 그 무언가보다도 뛰어났던 발상에 한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브루스 홀의 최신작으로 2013년 1월에 열렸던 포토 LA에서 특별 초대 작가로 선정되어 주목받은 작품이랍니다.

이번 전시에 많은 시각장애인도 관람을 하던 중 한 시각장애 분이 마치 하늘에서 수정이 내리는 듯하다라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그들의 눈 우리와 다르게 보이는 모습이란...

 

브루스 홀 : 밤하늘은 별 한 점 보이지 않는 어둠이라는 광대한 시트와도 같았다.

                홀은 안구진탕증, 근시, 난시, 약시, 시력 감퇴, 그리고 외사시와 같은 다양한 눈 질환들을 갖고 세상에 태어났다.

 

 

 

 

 

 

 

 

 

 

그 외 10명의 유명작가의 작품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랄프 베이커, 유진 바오차르, 헨리 버틀러, 피트 에커트, 애니 헤쎄, 로시타 맥킨지, 헤라르도 니헨다, 마이클 리차드, 커트 웨스턴, 앨리스 윙월

 

 

나름 장 노출 장르를 좋아하고 즐기던 미노

이번 전시에서 또 다른 장 노출 사진을 본 후 머리가 띵~ㅡㅡㅋ

 

피트 에커트 : "나는 보이지 않는 자들의 세계 속 사진들을 가져와 보이는 자들의 문 밑 사이로 내밀어 그들의 빛에 비춰 보이게 합니다."

암흑의 작업실에서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피사체에 빛으로 그림을 그린 작품에 전 말을 읽었습니다.

 

역시 사진은 보이는 것을 찍는 게 아니라 보여주고 싶은 걸 찍는 다라는 말...

관람 후 나름 따라 해봅니다.ㅡㅡㅋ

아놔 익산에는 왜 이런 고층건물이 없는 거햐~

 

 

 

 

 

 

 

 

 

 

사진에 점자를 새겨 작가의 메시지를...

또 다른 장애인과의 소통을 하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사진 아래 3D로 만든 그림을 만져볼 수도 있고요. 유익하고 다양한 전시인듯합니다.

 

촌놈 설까지 왔으니 그냥 내려갈 수가 없지요...

집사람과 인사동으로~

인사동에 처음 온다는 집사람...그 사실을 아는 것처럼 쌈지길에서 하프연주를 해주네요^^

 

 

"사진은  볼 수 있는 자와 볼 수 없는 자의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다.-LA TIMES"

 

시각장애인이 어떻게 사진을 찍느냐의 물음보다는 왜 그들이 이미지를 그토록 원하는지 이유를 물어야 할 것이다. - 유진 바오차르

 

 

 

 

 

 

 

 

2013 .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