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Memories/Right & Wrong(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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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감싸안아....
저 빗방울에 비친 마을 그림자 맴돌면 잠든 너의 긴 눈썹 아름답게 그리며 드리우는 이 아침에 대충 살던 삶조차 비웃었던 나인데 너의 심장소리는 내 삶의 시계 되어 오늘을 또 살고 있어 시트의 파도 사이를 떠도는 우린 두 개의 작은 배 옷을 벗어 놓은 채 컵에 커피를 따라놓고..
2011.10.22 -
부모님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내 뜻대로 길을 걸었죠 세상을 움켜쥘꺼라며 내 두 팔을 걷었죠 그러기를 벌써 10년째 세상은 변한게 없었고 당신의 눈가엔 걱정의 눈물이 흘렀죠 잡힐듯 잡히지 않는 내 꿈은 왜이리 먼건지 이제 나도 어른이 돼 당신을 모시고 싶은데 좋은 옷 좋은 차 다 사..
2011.10.19 -
허와 실.....
떠난 자가 떠난 자를 그리워한다. 머물 수 없는 자가 머물 수 없음을 그리워한다. 그렇게, 끝없이 길 위에서 길을 그리워한다. 소래생태공원 . 2011
2011.10.17 -
삶의 소여들....
인간의 마지막 포즈에서 잠시 훑어보는 삶의 소여들.... 충남 공주 . 2011
2011.10.12 -
세월....그리고 흐름
사람들이 흐르는 길에는 영원히 그곳을 떠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빛과 어둠, 그리고 침묵과 색이다. 부안 . 2011
2011.10.09 -
또 다른 나....
전주 . 2011
2011.10.04